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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경기도 캠핑장 추천: 대부도 바다가 보이는 캠핑장 ♥ 비치펜션캠핑장

윤디콩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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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캠핑장 '비치펜션캠핑장'



요새 코로나 때문인지 캠핑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다.

그중 나도 한 명.  ㅋㅋㅋ


캠핑, 낚시 좋아하는 제부 덕에 캠핑 용품을 하나둘씩 장만하고,

처음으로 남편이랑 둘이서 대부도로 캠핑하러 갔다.


정말 아무 계획 없이 갑자기 즉흥적으로 떠나게 됐다.

일요일 자격증 시험이 있었는데, 토요일 저녁에 시험 끝나고 떠나자고 해서,

바로 캠핑할 곳 알아보고 예약했다.


다행히 일-월 예약이라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가까운 곳이어야 했고, 바다도 볼 수 있는 곳으로 찾아보다가 얼마 전

나 혼자 산다에 안보현이 간 곳이 너무 좋아서 찾아보다가 대부도라는걸 알게 됐다.


안보현이 간 곳은 나라 펜션 캠핑장 이였고, 방송에 나와서인지 일-월인데도 자리가 거의 차있었다.

나는 오션뷰가 목적이라서 그 주변 캠핑장을 검색했고, 그러다가 비치펜션 캠핑장을 알게 됐다.

오션뷰 자리가 있어서 40,000원에 예약을 했다.






집에서 70km 정도 되는데, 가는 길이 차가 좀 막혀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시험 끝나고 2시 정도에 출발해서, 도착하니 3시 반.

와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준비하면서 너무 뜨거웠다.

우린 초보 캠퍼라서 타프도 없어서, 2인용 그늘막을 대신 쳤다. ㅋㅋ

이거 없었으면 더워서 저세상 갔을 듯.




한 사이트에 4명까지 적당할 것 같다.

우린 둘이라서 공간도 많이 남아서 사이트 안에 차도 댔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 업♥





저번에 해루질 하러 갔을 때 무료 해수욕장이라 진짜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서

힘들었었는데, 여기는 개수대도 깨끗하고, 샤워실도 있고 너무 좋았다.






크.. 너무 좋다.

오자마자 만두랑 체리랑 맥주 하나씩 먹었다. 저녁 먹기에는 시간이 이르기도 하고, 

파도 소리 들으면서 힐링 ~~~~~~~






진짜.. 일요일에 가서 그런지 사람없어서 너무 너무 좋았다.

요새는 북적이는게 너무 싫어서, 이렇게 사람 없는 곳만 와도 기분이 좋다.

아마 토요일에 오면 여기도 북적북적 할듯..





둘이라서 그런지 그늘막도 괜찮았다.

ㅋㅋ 그래도 곧 타프마저 살 것 같다.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 보면 캠핑 용품이 장난 아니게 어마어마하다.


우리는 2인이니 소소하게 샀지만 만족한다.

우린 고릴라 캠핑,쿠팡,다이소에서 필요한 것만 딱딱 구매했다. 





캠핑의 느낀 점은 이 사진 한 장이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ㅠㅠ.. 너무 좋았다.

해 지니까 바닷바람도 선선하고, 바다 보면서 고기 먹으면서 소맥 먹으니 진정한 행복이었다.

소주 두병만 사왔는데, 모자라서 매점에서 소주랑 맥주 더 사서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비빔면까지 배터지게 아주 천천히 먹었더니, 술이 하나도 안취했다. 

이래서 캠핑 하나보다. 솔직히 코로나 아니였으면 캠핑 안했을 성격인데 (화장실때문에)

해보니 왜 하는지 알겠다.





우리가 잡은 사이트가 앞에 뻥 뚫려 있어서 좋았다.

술 먹다가 바로 앞에 바다 보러 나갔다가 산책했다가 여유로운 일요일 저녁을 보냈다.

술 먹다 보니 슬슬 바닷물 빠지면서 갯벌이 보였다.  나중에 해루질 하러 와도 좋을 것 같다.





노을이 너무 이쁘다.

저녁되니 진짜 너무 시원해서 구냥 앉아서 멍하니 노을만 봤다.






밤 되고, 씻고 텐트에서 남편이랑 넷플릭스 봤다.

알전구도 전날 급하게 로켓 배송으로 시켰는데 사길 잘했다.

전구 하나로 분위기 난다. 

저녁 되니 놀다가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곳 와서 술을 안 먹다니.......

우린 술을 포기 못하니까 자고 가는 걸로. ㅋㅋ


놀다가 출출해져서 컵라면 하나씩 먹고 11시 정도에 잠들었다가 3시쯤 깼는데,

이유는 옆 옆 사이트 사람들 말소리 때문에..

아니 진짜 바로 옆도 아니고 꽤 거리가 있는데 텐트 안에 있으면 바로 옆에서 말하는 것 같다.


너무 선명하게 들리고 엄청 크게 떠드는 건 아닌 거 같은데 너무 조용해서 그런 듯..

캠핑장에 한 6팀 정도밖에 없었는데, 주말에 오면 끔찍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에는 꽉 찬다고 했으니.............



둘 다 더는 못 잘 것 같아서, 슬슬 정리하고 4시 반정도에 집으로 출발했다.

더 있다 출발했으면 아마 차도 많이 막혔을거 같다. 오는길에 해 뜨는것도 보고.

캠핑은 진짜 힘들면서도 좋으면서도 참 묘한 매력이 있다. 

캠핑한 다음날에는 온 몸이 쑤셔서 당분간은 캠핑 생각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도 비치펜션 캠핑장 총평

또 올 의향 있음.(물론 평일에만) A사이트 자리는 모두 오션뷰라서 너무 좋음.

화장실등등 깨끗한 편. 사실 다른 캠핑장은 안 가봤지만 사람 없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을듯.

하지만 주말 같은경우 사이트가 양 옆으로 다 찼을 경우에는 잠을 포기하고 와야 할듯.







마지막은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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